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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

hit 32 date 2024-02-12

우울증으로 항우울제약을 복용중이신 엄마가 계십니다. 20년도부터 수면제,안정제,항우울제를 드시기 시작했구요.약을 드시기전에도 약을 드시면서도 다사다난 일들이 많았어요.

 더 큰 문제는 올해들어 항우울제 약을 먹다보니 건망증이 생기는 것 같다며 항우울제약을 안먹어봐야겠다 하시며 1월말부터 일주일을 안드셨는데 몇일 대화하다보니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1월 31일 - 갑자기 전화기 위치가 켜져있으면 모르는 사람들이 내 위치를 알수있는거 아니냐,

2월 1일 - 자기(엄마)를 처음 본  사람들이 이상한 눈빛으로 보는거 같다. 아빠(남편)가 자기를 정신병자라고 블랙리스트에 올려서 자신을 처음본 사람들이 자신을 정신병자로 알수 있어서 쳐다보는 눈빛도 이상하고 이상하게 대하는 거같다. 이렇게 말씀하시기에 블랙리스트 그런게 어디있냐 그런건 없다. 그런게 있다한들 택시기사나 엄마를 처음본 사람들이 어떻게 아느냐 이렇게 말을 해도 정신병자 블랙리스트 그런게 있다고 우겼어요.

2월 2일 - 아침에 대뜸 엄마가 저에게 전화하셔서 지금 집에 다큐멘터리 촬영중이다. 하시기에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더니 너는 다 알면서 모르는척 하지마라. 정신병자 다큐멘터리 촬영 자기를 촬영중이라는 거에요. 전혀 일상적인 대화가 안되기에 심각한거 같아서 출근한 아빠께 말씀드려서 집에 가보셔야 할것같다 전화드리고 엄마가 사시는 동네 정신건강센터에 전화해서 집으로 방문좀 해달라고 하였죠. 그런데 아빠가 집에 가셨더니 엄마가 화를 내시며 아빠(남편)가 방송국에 제보해서  다큐멘터리 촬영하는거냐며 무릎꿇고 사과하라고 했다네요. 아빠는 엄마를 진정시켜야겠다는 생각에 아빠가 방송국에 제보했다 인정을 하셨대요. 그랬더니 엄마가 부엌칼을 꺼내서 아빠를 겨누고 몸싸움이 있으셨고 다행히 말리시고 진정시키고 다친곳도 없으셨대요.그와중에 정신건강센터에서 집에 방문하셨고 엄마가 다시 격분하셔서 칼을 든채 그분들께 달려들었지만 그분들은 차로 대피하셔서 다치신곳은 없었고 경찰분들이 오셔서 엄마를 연행해 가셨어요.

경찰서에 가셔서도 위성으로 누가 조정해서 자기(엄마)를 지켜본다고 말씀하시고 처음보는 경찰을 보고 작은오빠가 여기 왜 있냐며 횡설수설 하셨다네요.

결국 강제입원이 필요할거같다고 판단되어서 2일에 다니던 병원에 응급입원 하셨었고 6일에 퇴원하셨어요.

지금은 일상적인 대화는 가능한데 다큐멘터리 촬영 사건은 진짜라고 믿고 계시면서 아빠랑 제가 엄마를 속이고 방송에 제보해서 촬영하러왔다가 제가 촬영 철수 시켰다고 믿고 계세요.

그리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담배냄새가 많이 났는데 병원에서 엄마를 실험하려고 일부러 연기를 내뿜었다 이렇게 말씀하시구요.입원해 계시는 동안 약도 먹은 것도 있지만 먹으니 기분이 다운되고 기력이 없어진다고 약을 먹는 척하고 입속에 숨겼다가 뱉었다고 말씀하시네요. 8일에 새로운 약을 처방 받은 것도 하루 먹어보니 기력도 없고 설사도 계속한다며 새로 처방받은 약도 안드시고 기존에 드시던 약(자기전 수면제,항우울제)을 먹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래도 괜찮은건지 너무 걱정되네요.

또 집에 키우는 강아지가 엄마 손가락을 물어서 크게 다치셨는데 아빠가 위성으로 강아지를 조정해서 엄마를 물게 한거 아니냐고 그런말도 하셨대요.

딸인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저는 결혼해서 수도권에 있구요.부모님은 3~4시간 거리에 살고 계시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전화통화 뿐이에요.

지금도 엄마가 약을 계속먹다보니 간수치도 나빠지는거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이러다 항우울제약을 거르게 되는게 아닐지 너무 걱정되구요.

다니는 병원에서 약을 이상하게 주는거 같다고 말씀하세요..

본인 내키는대로 약을 먹었다 안먹었다 하시는거 같아서 걱정이에요.ㅠㅠ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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